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방한 기념 간담회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 적극 추진할 것"



위기일까 아니면 기회일까? 선택의 기로에 놓인 현재의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방한했다. 그는 방한 기념으로 개최된 간담회에서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을 추진할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곤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의ㅜ일환으로 르노삼성에 1억 6000만 달러(약 1700억 원)을 투자하여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ROGUE)를 생산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Q. 오늘이 발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다면?

첫 번째는 르노삼성의 리바이벌 플랜이 현재 진해되고 있으며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르노삼성의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떨어진 시장점유율울 회복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며 10%를 다시 달성할 것이다. 이는 이미 과거에도 달성했던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할수 있다. 또한 르노삼성의 경쟁력을 재 확보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부품국산화율을 높이거, 경제적인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하여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부산공장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개 SUV차종, 닛산 로그를 부산공장에서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새산할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로그의 라이프사이클이 6년이므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매년 8만대씩 생산된다는 것이다.

이 물량은 수출시장에 주력하게 되고 주로 북미 지역 시장을 목표가 되고 일부는 일부 아시아 시장이 될 것이다.

세번째는 르노그룹이 전폭적으로 르노삼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제품력, 기술력, 그리고 르노삼성의 그룹 냐 역할 분담 모두에 해당되며 이를 위해 르노삼성이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할수 있도록 르노-닛산 얼라잉ㄴ스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Q. 수출이나 가격경쟁력을 강조했는데, 르노삼성의 내수점유율이 떠러지고 있다. 로그의 생산시기인 2014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이때까지 내수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르노삼성이 그다지 여유 있는 걱 같지는 않다. 특히 한국소비자에게는 디자인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 차량의 디자인이나 가격 경쟁력에 대해 시장의 걱정이나 요구사항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며, 이 부분을 강화할 것이다. 그리고 르노삼성의 제품은 최고의 품질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욱 중점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오늘 발표한 닛산 로그 차량의 생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다른 여러 가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차량 상품성을 강화하고 신규 차량을 한국에 런칭하는 것도 이에 포함되는 사실이다.

르노삼성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르노-닛산얼라이언스가 르노삼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 오늘릐 주제며, 일본자동차 업체로서 닛산이 최초로 한국을 생산거점으로 활용하여 수출에 활용하여 르노삼성의 경쟁력을 확보시키겠다는 것도 오늘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모든 것은 르노삼성의 경쟁력을 매우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Q. 르노삼성의 노력이 100%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강도 높은 구조 조정 계획이 수반되는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르노삼성은 효율성이 높으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앞으로 이 부분을 더 강화시킬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내수시장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시장까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르노삼성을 통해 한국정부의 지원과 한국시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시장으로 나아갈 것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