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부부의 일심동체 섹스 이야기

부부성공시대

▶ 오한숙희 지음 | 2007년 5월 3일 발행 | 228쪽 | 신국판(152x224) | 10.000원 | 웅진지식하우스

부부, 성(性)에 공(功)들여야 성공하는 시대가 왔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남에겐 쉽게 꺼내지 못하는 부부간의 고민을 오한숙희 앞에서는 봇물 터지듯 털어놓는다. 10여 년을 넘게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부부들을 만나 이제는 국내 최고의 부부상담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여성학자 오한숙희. 그가 이번에는 부부 사이의 가장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인 ‘섹스’에 관한 조언을 속 시원히 담은 《부부성공시대》를 펴냈다. 애인 때는 ‘너 없이는 못 살아’ 목을 매면서 결혼하고 나서는 왜 ‘너 때문에 못 살아’가 되는 걸까. 그래서 오래 살았어도 애인처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부부들을 쭉 관찰해본 결과 공통점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즐거운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더라는 점. 성에 공들이는 성공(性功) 부부들이 곧 성공(成功) 부부가 되더라는 것이다.
부부의 섹스에는 그것만의 독특함과 특별한 힘이 있다. 저자는 그동안 은폐되고 무시되었던 부부의 성에 대해 새롭게 정의하고, 이 땅의 모든 건조한 부부들을 다시 살가운 애인 사이로 돌아가게 해줄, 오한숙희의 명쾌한 묘책 7가지를 책 안에 담아냈다. 남자는 여자를 모르고 여자는 남자를 모른다. 그러면서도 서로 말하지 않는다. 한국 부부의 여러 가지 섹스 모습은 한마디로 남성적 성경험의 핵심인 포르노, 여성적 성경험의 로맨스가 만났을 때 나타나는 동상이몽과 어긋남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들도 분명 사랑받기 원하는 생명체다. 남자들이 사랑과 상관없는 섹스가 가능하다고 우겨도 그런 관계에는 자신을 공허하게 만들고 더 외롭게만 할 뿐이다. 이제부터 섹스를 사랑의 표현으로 새롭게 배우고 익히기 시작해야 한다. 또한 여자들은 건강한 몸을 가진 남녀로서, 현실 속의 생활인으로서 성에 눈을 떠야 한다. 수동성과 허영기 어린 낭만을 벗어버리고 몸으로 하는 섹스를 알아야 한다.